이제 38주에 접어드니 몸이 말을 안듣는거 같아요 :(
밤에 자다가 자세 바꾸는것도 힘이 들구요
조금만 걷는것도 뼈 마디마디가 다 벌어지는 느낌이네용
그래도 아이가 나오면 또 이시간이 그리워지겠죠
육아휴직하면 준이 9시20분 등원시키고 도서관가서 책 대여 많이 해서 읽을 수 있겠다 했는데 왠걸,
등원차량 있는데까지 가는것도 모험이에요 하하.
둘째 출산을 앞둔 휴직자 주제에 흥청망청 책을 다 살수도 없구요. 책욕심은 너무 많은데 말이죠.
책값을 아까워하면 안되지만 주부가 가계부 신경을 안쓸수가 없잖아요
2017년에 60권정도 읽었는데 만원씩만 계산해도 60만원이더라구요
거기다 아이 책은 더더욱 시기에 맞춰 꾸준히 들여야해서 아이책값까지 하면 제 책 구매는 사치인것 같은;; ㅠㅠ (중고로 들이는데도ㅠㅠ)
그래서 그때쯤부터 고양시도서관 책 대여 서비스를 애용하기 시작했는데요
고양시도서관에서 운영중인 서비스들은 좋은게 너무 많지요
집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도 되고, 없으면 관내 아무 도서관에서 책 대여하면 상호대차서비스도 받을 수 있구요
예약도 되고 한 사람이 1개의 도서관에서 7권까지 가능하니, 도서관 투어하며 아이책 빌리기에도 너무 좋구요.
이번엔 저같은 임산부한테 유용한 임산부 책 택배 서비스가 있어 이용해보았어요
정확하게는 '내 생애 첫 도서관' 이라는 프로그램이구요.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제가 살고있는 고양시도서관(그 외 경기도 도서관 가능)에서 같이 서비스 받을 수 있어요
포털사이트에서 '경기도사이버도서관' 검색 후 접속 하시면 위와 같은 메인 화면이 나오고
오른쪽 바로가기 메뉴 중에 '내 생애 첫 도서관' 이라는 메뉴가 보여요
귀여운 캥거루 아이콘 처럼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서비스 입니다 :)
몸이 무거워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신 8개월 이상 임산부 그리고 12개월 미만인 영유아를 위해
온라인으로 신청한 도서를 집으로 택배 서비스 해주는 혜택인데요
먼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하고
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를 신청하고나서 관련 서류를 가지고 고양시도서관(가까운 경기도 소속 도서관)에 가서 신청하면 됩니다
임산부는 산모수첩을 가져가면 되어요
저는 지난 5월 경기사이버도서관에 가입해서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를 신청했구요
그 이후 저희 고양시 내 가까운 도서관으로 산모수첩을 들고 갔었어요
사무실로 갔더니 벌써 제가 신청한 내역을 알고 계시더라구요. 산모수첩 드리고, 간단한 서류 한장 작성하니 금방 완료가 되었답니당
신청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아요~
복잡해보이지만 해보면 복잡하진 않은거같아요
다만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 신청하고, 고양시도서관(가까운 경기도 소속 도서관) 가서 서류 보여주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 소속 도서관에 대출회원으로 미리 가입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하네요
저는 고양시도서관 대출서비스는 오래전부터 받고 있어서 별도의 절차가 없었지만
소속도서관 대출회원이 아닌 분들은 미리 신청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!
서비스 승인이 이미 완료되어 저는 도서신청을 실제로 신청해보았어요
내 생애 첫 도서관 메뉴 > 자료검색 을 할 수 있구요
우측에 담기 버튼을 누르면 책바구니에 담을 수 있어요!
읽고싶은 책은 검색할때마다 바뀌는거 같아요
최근 이지성작가의 일독, 이독을 읽었는데 독서법 관련 도서를 좀 더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아래 두권을 골라보았구요
1. 대한민국 독서혁명 / 강규형
2. 1만권의 독서법 / 인나미 아쓰시
요즘 미스함무라비로 핫한 문유석판사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대출가능이더라구요
얼른 담아보았습니다
3. 개인주의자 선언 / 문유석
그리고 평소에 읽고 싶었었던
4. 부의 추월차선 / 엠제이 드마코
5. 28 / 정유정
이렇게 5권을 담았어요
담은 책을 확인 하고 신청하기를 누르면 완료입니다! ㅎ
신청하고 나면 소속 도서관에서 확인 후 택배발송을 해주시는데요
저는 중간에 연휴가 하루 있었어서 월요일에 신청하고 토요일에 받았네요
서비스 신청하러 소속 도서관에 갔을때 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
서비스 신청이 들어오면 바로 도서 재고를 확인하는데, 인기있는 책은 금세 대출이 나갈 수 도 있어서
그런경우 대출불가로 처리된다구 하시더라구요
제가 신청한 책들도 안타깝게 3권이 대출불가 처리가 되었고, 두권만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
아무래도 인기도서 대출은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
근데 제가 월요일에 신청했는데 화요일까지는 대출가능이었던것같아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
사람이 하는 일이니 어쩔수 없겠지용~~ 제꺼만 업무 해주시는게 아니니까. ^^
암튼 택배로 저에게 온 책입니다
이런 무시무시한 택배 가방에 옵니다. 다 읽고 반납할때도 이 가방을 드리면 되어요
미리 사이트에서 반납신청을 하고나서요
사진상으로 보이실진 모르겠지만
택배박스와 뒤엉켜서 배송되는 가방이라 그런지 무척 지저분;;;; 하네요 ㅋㅋㅋㅋ
집에 들이지 못하고 가방은 아직 현관에 대기중입니다. 다 읽고 넣어서 바로 보내려구요 ㅋㅋ
가방이 검은색이라 더 그랬겠죠? 비닐이나 다른 포장가방으로 바꾸는건 쉽지 않겠죠? ㅎㅎ
뭐 약간의 아쉬움입니다
제게 도착해준 두권의 책 입니다 ㅎㅎ
책 대여기간은 기존 도서관 정책과 동일합니다. 다음사람 이용을 위하여 제 때 읽고 제 때 반납해야겠네요
다 못읽을 것 같으면 미리 연장을 해두면 일주일 더 연장이 가능하답니다.
고양시도서관 책 대여일은 14일이라 부족하진 않을 것 같아요
앞서 말씀드린 고양시도서관 서비스 혜택 꼭 누려보세요 상호대차, 도서예약서비스 그리고 전자책도 대여가 가능합니다
전자책은 신간 대출이 오프라인보다 좀 더 쉬워서
저는 항상 종이책과 전자책을 같이 보고 있어요
아이를 재우고 잠깐 어두운 방에 있어야 할때, 혹은 만원 지하철, 버스 등 종이책을 펼칠 수 없을때, 아주 잠깐 짬이 났을때 종이책을 펼치기 어려운 틈틈이 전자책을 읽습니다. 독서는 짬짬이 해야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더라구요.
일부러 독서시간 내고 자리 잡고 읽으려고 하면 일년에 열권도 어려울 것 같아요
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서 이렇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니 충분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
앞으로도 아이낳고 아가가 외출이 가능한 시점까지는 택배서비스 (내 생애 첫 도서관) 서비스를 꾸준히 애용할 것 같아요
저와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
책 많이 읽고 육아스트레스 날려보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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